충청남도가 유해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발적 민·관·연 협의체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도는 지난 `22년 전국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전국 2위를 기록하였고, `25년부터 배출저감 대상물질이 2단계로 확대(9종→53종)됨에 따라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보다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충남연구원 정책연구플랫폼을 소개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 김성윤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코로나펜데믹 기간동안 비대면 서비스기술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코로나 기간에는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다수의 근로자들은 원격근무를 비자발적으로 경험하게 되었고,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한다’라는 워케이션(Workcation)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워케이션은 지역인구의 소멸이라는 국가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행정기관은 기반시설을 조성하거나 참여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워케이션 참가자 유치를 통해 지역의 체류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워케이션 상품의 개발 및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워케이션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확인하여 충청남도에서 워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프라, 주체, 정보 및 제도를 중심으로 워케이션 정책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선행연구 검토를 시작으로 정책동향 및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였다. 워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과 주요 정책을 시작으로 워케이션 시범사업 분석,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All來)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노마드 사업의 내용이 검토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제주도, 강원도, 부산광역시의 정책사례를 분석하고, 해외의 사례로는 일본 관광청과 와카야마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의 내용을 검토하여 유용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다음으로는 2023년도 충청남도 워케이션 사업인 ‘워케이션 충남’에 참여한 보령시, 부여군, 예산군, 태안군 및 홍성군의 사업분석을 토대로 충청남도 워케이션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함으로써 충청남도 워케이션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또한, 기업 인사담당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경험과 정책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충청남도 워케이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현황을 파악하였다.
워케이션 사례검토와 설문조사에 기초하여 충청남도 워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자 인프라 조성, 추진주체의 발굴, 정보구축 및 제도적 관점으로 나누어 정책과제를 발굴하였다. 단기적으로는 워케이션 충남 특화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차별화시키고, 충청남도 워케이션의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광역지원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장기적으로는 충청남도에 적합한 소규모·분산형 단지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충남에서의 워케이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충청남도 워케이션의 지향점을 제언하였다.
워케이션은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펜데믹의 영향으로 나타나게 된 새로운 모델이며,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직원의 복지, 근로자들에게는 워라벨 향상과 리프레쉬, 정부는 인구소멸 대응, 지자체에서는 생활인구 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충청남도를 비롯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정책담당자들은 충청남도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기 위한 지침서로써 일독하기를 적극 추천한다.